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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나물·참나물·고사리·곰취…산나물의 맛있는 유혹
권영택 군수(가운데) 등이 일월산 높이를 의미하는 1219인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. [사진 영양군]경북 영양군에서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제12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열린다. 올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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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시는 AI 시대 인간성 지키는 마지막 보루”
“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간의 존재감이 위축될수록 시는 더욱 필요합니다.”시인은 인공지능 얘기부터 꺼냈다. 그만큼 알파고로 인해 인간의 고유 영역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는 뜻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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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이드 인터뷰]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
“박근혜 대통령 성공 기원 초심은 여전… 견마지로의 대가 바란 적 한 번도 없었다”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과의 인터뷰에서 “보수세력은 스스로 시대의 문제를 직시하면서 그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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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세 가출 청년이 연 헌책방이 시민이 아끼는 ‘빅4 명물’로 진화
1 1968년 5월 1일에 창립한 영광도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서점이다.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7-55 전화 051-816-9500 그 시절 농촌 청년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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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세상 붙여쓰기와 사람 띄어쓰기 外
문학·예술 ● 세상 붙여쓰기와 사람 띄어쓰기(신진순 지음, 시학사, 132쪽, 8000원)=2년 전 예순의 나이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. 59편이 실려 있다. 누구보다 고단한 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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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詩 긴 감동
광화문 네거리에 큰 사옥을 가진 어느 기업이 건물 외벽에 초대형 ‘글판’을 운영하고 있다. 이른바 ‘광화문 글판’이라 불리는 공익성 글 게시 캠페인이다. 짧은 시 전문 또는 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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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짧은 시 긴 감동
광화문 네거리에 큰 사옥을 가진 어느 기업이 건물 외벽에 초대형 ‘글판’을 운영하고 있다. 이른바 ‘광화문 글판’이라 불리는 공익성 글 게시 캠페인이다. 짧은 시 전문 또는 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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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은의 편지]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
고 은시인운암(韻岩)에게. 누군들 하늘의 핏줄이 아닐 수 없네. 이 원숙한 가을 하늘 아래 서서 지그시 눈 감은 그 어둠 속으로 해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네. 오로지 독수리의 눈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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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창립 70년 현암사 조미현 대표
현암사의 연 매출은 40억원 남짓이다. 조미현 대표는 “사업을 키우는 재주는 없다. 작지만 강한 출판사로 남겠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지난 12일 서울 서교동에 있는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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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968.05.17] 청록파 시인 조지훈 별세
인물1968.05.17청록파 시인 조지훈(1920~1968) 사망. 조지훈은 박목월(1915~1978), 박두진(1916~1998)과 함께 ‘청록집’을 출간하며 자연을 소재로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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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마누라 빼고 다 팔아서 나무에 투자” … 포천에 수목원 만드는 조상호 대표
조상호(65·사진) 나남출판사 대표의 나무 사랑은 유별나다. 경기도 광릉의 6600㎡(2000평) 넘는 자택 뜰을 수목원처럼 꾸민 것으로 모자라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포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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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부고] 원로 시인 박희진 선생
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시인 박희진(사진) 선생이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. 84세. 1931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. 55년 조지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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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수용 "탈북자 쓰레기" 조태열 "이 외무상 애처롭다"
조태열 외교부 2차관(왼쪽 사진)이 3일(현지시간)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. 오른쪽은 연단으로 가고 있는 이수용 북한 외무상. [AP=뉴시스] 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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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권 압박에 "남한 내에 정치범 수용소" 궤변 늘어놓은 북한
“한국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, 아동 학대같은 인권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뤄진다” “남의 일에 간섭 말고 남한에 있는 정치범 수용소나 폐지하라.” 3일(현지시간) 스위스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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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격 인터뷰] 홍일식 한국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
홍일식 한국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은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다. “젊은 세대에게 역사의식을 잘 가르치면 대한민국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중심부의 리더가 될 수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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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차를 나누는 건 마음의 한 조각을 나눈다는 의미”
다서(茶書)연구모임 심수연학회 류건집 회장의 서울 청담동 자택 거실엔 ‘佳茗一碗(가명일완)’이 쓰인 액자가 걸려 있다. ‘좋은 차 한잔’이란 뜻이다. 류 회장은 ‘좋은 차 한잔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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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건집 회장 “내게 차는 님…마음을 다스리는데 이만한 것 없어”
다산 정약용(1762~1836)의 차(茶)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‘다산 다인상(茶人賞)’의 올해 (5회) 수상자는 심수연학회(心水硏學會) 회장과 서산포럼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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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 권력자도 한 수 읊던 그때처럼 … 시조 르네상스 꿈
이우걸 시조시인협회 이사장인생의 격정과 깨달음을 짧은 언어와 운율로 표현하는 일은 인간 본성에 속한다고 시인들은 흔히 말한다. 현재 우리에게 전해진 시적 표현 중 가장 오래된 양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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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격 인터뷰]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
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(왼쪽)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. 시의 힘, 초월의 시심(詩心)을 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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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도국 외교관 대할 땐 따뜻함 보여줘야
“차관님, 야근이 너무 많아요. 업무가 많아 결혼하기 힘들겠다는 이야기도 들어요”(초임 여성 외교관) “여성 외교관이 많아지면서 배려를 못해줘서 미안합니다. 일에 최선을 다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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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를 흔든 시 한 줄] 이홍구 전 국무총리
괴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 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 마음 나라의 원광(圓光)은 떠오르노라.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 항시 날아오르는 노고지리같이 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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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중섭 음악쉼터, 대구문학관서 부활의 노래
‘녹향’ 설립자인 고 이창수씨의 아들 정춘씨가 오는 30일 재개관을 앞두고 개업 준비를 하고 있다. 프리랜서 공정식 국내 첫 고전음악(클래식) 감상실인 ‘녹향(綠香)’이 역사 속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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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인의 길, 화가의 길, 사랑의 길, 해탈의 길 … 성북동 길
순애보·무소유 … 사연 많은 길상사 시인 백석은 1930년대 말 기생 김영한에게 반해 ‘자야(子夜)’라고 부르며 같이 살았다. 동거를 반대한 집안 어른을 피해 택한 사랑의 도피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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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잘 살고 간다" 아버지의 유언 떠듬떠듬 시로 애도한 아들
시인 손택수는 지난 3월 실천문학사 대표직을 사임하고 전업 시인이 된 뒤, 머리를 기르고 콘텍트 렌즈를 뺐다. 그는 “그동안 단정하게 보이려고 파마를 했는데, 원래 곱슬머리”라며